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가성비 갑,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후기
    여행/국내 2021. 2. 16. 23:30

    올 구정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코로나로 차례가 없다. 가까운 친인척을 만날 수 없다.
    그래서 급하게 가족 여행을 잡았다. 조용히 쉬기 위해 남산 힐튼에 다녀왔다.


    정식 이름은 밀레니엄 서울 힐튼. 서울역이나 남산을 지나갈 때 마다 보던 장소라 눈에 익숙했다. 


    요즘 부모님과 같이 가는 여행은 무조건 비싸고 좋은 호텔을 잡는데 다 이유가 있다. 1년에 가족끼리 놀러 갈 수 있는 날이 몇번 되지 않는데 그 때 만큼이라도 부모님께 잘 해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평생 일만 하시고 즐기지도 못하고 은퇴하신 세대다. 본인 스스로 5성급 호텔에서 주무신 적이 없으시니 여행 때 만이라도 잘 해드리고 싶다. 


    메인 로비는 다른 어느 호텔보다 넓고 크다. 어머니께서 20대 시절 중구에 일 할 때도 이 호텔이 있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45년이 넘는다. 지금은 홍은동의 그랜드 힐튼 호텔이 2020년 12월자로 사라져 서울에 있는 유일한 힐튼 호텔이다. 역사가 오래되서 인지 전체적인 서비스와 조식도 훌륭했다. 

    기본 트윈 룸을 잡았는데 남산 뷰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힐튼 아너스 골드 맴버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사이즈는 성인 2~3인이 투숙하기 적당하다.

    어떻게 보면 약간 올드한 스타일 이다. 깔끔 한 최신식 호텔을 좋아하면 여긴 비추한다. 

    아이 침구를 요청하니 무료로 유아 침대를 준비해 주었다. 

    방안에서 본 호텔 정문 쪽 뷰

    남산 뷰. 야경은 멋진데 밤과 새벽에 포르쉐 부대, 오토바이 동호회 들이 남산 주변 도로를 계속 돌아다니는 거 같다. 다른 방은 씨티뷰(서울역 방향)인데 그쪽은 조용하다. 소음에 민감한 사람들은 남산뷰 쪽 방에서는 잠들기 힘들다. 

    호텔 정문. 요즘은 호텔도 9시면 모든 레스토랑이 영업이 끝나기 때문에 쿠팡 이츠를 통해 주문하고 호텔 정문에서 배달 음식을 받아 들어가는 사람도 많다. 콘도 놀러가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이제 5성급 호텔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만큼 격식을 차리는 사람들이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

    잠깐 산책하러 내려오니 숭례문이 정면에 보인다. 

    힐튼은 언던 위에 위치 해 산책하기 좋다. 와이프가 남산을 계속 돌아다니는 차량 소음에 잠을 설쳐 다시는 오기 힘든 호텔이다. 추가로 요즘은 거의 모든 호텔이 5kg 미만의 반려견은 동시 투숙이 가능하다. 


    서비스 : ★

    방 상태 :

    조식 :

    위치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