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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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샵이 홍대에 있다고?여행/해외 2021. 3. 28. 23:59
홍대에 있는 레드 콘테이너. 20년 전 처음으로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콘돔 샵에 갔던 기억이 난다. 도쿄 여행을 하고 있던 중에 여자친구와 같이 들어가서 잠시 보고 나왔었다. 가게가 너무 궁금했고 여러 종류의 콘돔을 팔고 있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 얼굴이 뻘개지고 부끄러워서 오래 있지 못했다. 그런 성인 샵이 홍대역 바로 앞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 물론 들어가지 않았다. 들어가는 사람도 보지 못했다. 안에 사람이 많이 있지도 않았다. 코로나로 홍대 주변이 워낙 요즘 조용한 이유도 있지만 사람이 생각보다 없다. 온라인 판매도 하겠지만 놀란점은 이런 오프라인 성인 샵이 홍대 앞에 버젓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물론 파주 헤이리에 가도 성 박물관이 있고 제주도에도 있다. 하지만 거긴 모두 돈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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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가기 좋은 플라자 호텔 뷔페여행/국내 2021. 3. 15. 23:13
갑자기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어져 와이프에게 물었다. 호텔 부페 가자고. 플라자 호텔이다. 위치가 좋가. 서울 시청 앞. 주말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이다. 11시 정도에 도착 해 주변 산책을 했다. 정면 바로 옆에는 웨스틴 조선 호텔이 보인다. 위치는 시청을 찾아 오면된다. 시청 맞은 편이다. 주차는 플라자 호텔 뒤편으로 가면 거의 동일한 사이즈의 건물이 있다. 그 쪽 지하 주차창으로. 플라자 호텔 옆 전통한옥 스타일 스타벅스다. 이뻐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주말 오전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그냥 패스. 근처 다른 스타벅스에서 조금 쉬고 내려왔다. 플라자 정문에서 본 서울 시청. 시청 광장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요즘은 한산하다. 예약도 안하고 찾아 갔더니 주말 점심이라 만석이란다. 그래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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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성비,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애프터눈티여행/국내 2021. 3. 3. 23:42
호텔 애프터눈티를 먹으로 갔다. 이태원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여기는 차없이 가기 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이태원역에서 걸어 올라와야 한다. 차로 가는 걸 추천. 정문 입구부터 웅장하다. 데코도 다른 호텔에 비해 디자인이 멋지다. 피아노가 있어서 점심 때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없어 한산하다. 예약은 받지 않고 먼저 오는 순서데로 창가쪽 자리는 준다. 미세먼지로 창밖은 흐리다. 1:30pm ~ 5:00pm까지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입장은 1:15pm 부터 가능. 1인당 5만원. 얼그레이 티를 시켰다. 한사발이 나온다. 다른 티로 리필도 가능한데 못 먹었다. 커피를 시키면 라테, 카푸치노, 어메리카노 등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 메인은 디져트 7조각과 스콘 2개가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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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후기여행/국내 2021. 2. 16. 23:30
올 구정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코로나로 차례가 없다. 가까운 친인척을 만날 수 없다. 그래서 급하게 가족 여행을 잡았다. 조용히 쉬기 위해 남산 힐튼에 다녀왔다. 정식 이름은 밀레니엄 서울 힐튼. 서울역이나 남산을 지나갈 때 마다 보던 장소라 눈에 익숙했다. 요즘 부모님과 같이 가는 여행은 무조건 비싸고 좋은 호텔을 잡는데 다 이유가 있다. 1년에 가족끼리 놀러 갈 수 있는 날이 몇번 되지 않는데 그 때 만큼이라도 부모님께 잘 해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평생 일만 하시고 즐기지도 못하고 은퇴하신 세대다. 본인 스스로 5성급 호텔에서 주무신 적이 없으시니 여행 때 만이라도 잘 해드리고 싶다. 메인 로비는 다른 어느 호텔보다 넓고 크다. 어머니께서 20대 시절 중구에 일 할 때도 이 호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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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국제학교 좋은 이유 3가지여행/육아 2021. 2. 3. 23:24
첫째, 절대로 수업을 쉬는 날이 없다. 2020년 수업을 빼먹은 적이 하루도 없다. 특히 작년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돼고 대구가 시끄럽고, 초겨울 수도권이 2.5단계로 봉쇄에 가까운 조치가 있던 경우에도 모두 수업을 했다.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50:50 비율로 진행 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 사태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야 할지 논의하고 있을 때도 정상 수업을 했다. 관할이 교육부가 아니라 학교가 속한 나라의 교육부라 예외적으로 수업 지속이 가능했다. 비대면 수업에 미리 대응을 하고 있지도 않았다. 외국인 선생들이라 IT 기기를 다루는게 우리나라 선생님들 보다 서툴다. 학교 내부에서 빠르게 교육 방침을 정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선생님들도 처음 써보는 구글 Classroom과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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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다, 아빠 육아 휴직여행/육아 2021. 1. 24. 22:11
거의 1년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육아휴직을 결정했습니다.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리고 매달 들어오고 나가는 금액을 예상한다고 해도 외벌이인 남편이 놀게되어 4인 가족이 모두 백수가되는 상황이라 휴직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휴직을 쓰기 전에 다른 나라의 남성 육아 휴직 제도를 찾아 봤습니다. 대부분의 북유럽 나라에서는 애기가 태어나면 남편도 휴직을 사용할 수 있고 회사에서 받던 급여의 90% 정도가 나옵니다. 단, 그 기간이 한국이나 일본 보다는 짧더군요. 대부분 3~6개월 정도입니다. 남편이 육아를 위해 공식적으로 12개월동안 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OECD국가 중에 한국과 일본 뿐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사회적으로 워낙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라이기에 남성이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비율은 이전에도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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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육아 휴직 아빠는 좋겠네~여행/육아 2021. 1. 19. 01:43
육아를 하고 있는 남성분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 서초구가 2020년 2월부터 육아 휴직을 사용하고 있는 남성에게 월 30만원에 장려금을 최대 1년간 지원한다고 합니다. 단, 조건이 서초구에 1년 이상을 거주했고, 2020년 1월1일 이후에 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이라고 합니다.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신청하는 육아 휴직 급여와는 별도 이므로 매달 30만원의 추가금이 생기는 제도입니다. 1년이면 360만원의 금액이므로 서초구 아빠들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솔직히 휴직을 하고 나면 매달 받는 수입이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에 매달 추가 30만원이면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서울의 자치구 중에서 이렇한 장려금을 도입한 곳은 서초구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다른 자치구에 살고 있는 아빠로서는 부러운 제도입니다.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