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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외로 모르는 'Cheers' 다른 뜻
    외국/영국 2021. 2. 20. 00:56

    'Cheers' = 건배?


    영미권에서 'Cheers'는 대부분 술잔을 기울이며 건배를 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것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감사하다', '고맙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영어 사전에 'Cheers'는 영국에서 사용되는 비격식 언어로 'Thank you'의 뜻도 포함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영국사람들이 처음 보는 사람이 본인에게 조금한 선행을 배풀었을 때 사용한다. 예를 들자면, 오피스 건물에 들어가는데 앞 사람이 내가 들어 오는 것을 보고 문을 잡아주고 있다던지, 커피를 주문했는데 카푸치노를 이쁘게 만들어 줬다던지, 버스에서 내리거나 탈 때 나에게 먼저가라고 양보하는 사람들이 있다던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 불을 빌렸다던지 할 때 주로 사용한다. 즉, 외부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 본인을 조금이라도 도와주었을 때 쓰는 말이다.


    물론 'Thanks' 또는 'Thank you', 'Thanks alot' 등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Stranger(밖에서 처음 만난 사람) 이고 언제 또 볼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격식이 있는 'Thank you'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단어를 듣지 않고 하루를 지내기가 힘들 정도로 영국에서는 매일 생활속에서 들리는 단어다.  


    한국에선 대중교통이나 길거리에서 주변사람에게 양보 하는 것을 거의 보기 힘들다. 양보를 하더라도 받는 사람들이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이럴 때 꼭 'Cheers'라는 단어를 써야한다고 상황에 따라 정확하게 1:1 매칭을 할 수 없다. 가끔 'Goodbye'의 뜻으로도 사용된다는데 거의 본적 없다.  


    영국 사람들도 어느 순간에 'Thanks'를 쓰고 어떤 때에 'Cheers'를 사용하는지 구분지어 사용하지는 않는다. 단지 'Thank you' 보다는 조금 더 케주얼 하게 격식을 차리지 않는 자리에서 쓰인다고 보면 된다.  

    미국에서는 'Cheers' = 'Thanks'로 소통되지 않는다. 북미에서는 술자리에서 건배할 때만 'Cheers'를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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