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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단체 레슨 종류를 알아보자
    취미/테니스 2021. 3. 23. 23:36

    테니스를 배울 때 강습받는 레슨에는 2가지 종류(개인 및 단체)가 있다. 지금 배우는 곳은 단체 강습인데 1대 6명으로 테니스 수업을 한다.

    즉, 강사 1명에 강습생 6명이 단체로 동시에 테니스 볼을 친다.

    동시라는 말이 한명이 볼을 치면 맨 뒤로 가고 두번째 사람이 볼을 치고 뒤로 가는 방식이다.   

    이전 테니스장 강습에는 1시간에 6명이 단체 강습을 하더라도 1대1로 수업을 받는다. 다시 말하면, 혼자 강습을 받고 혼자 선생님 공을 계속 쳐야 한다. 포/백핸드, 포/백핸드 방향 전환, 포/백발리, 스매슁까지.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혼자 10분만 연속으로 쳐도 헉헉 소리나 나고 땀이 나고 힘들다. 공을 넘기면 바로 다음 공이 날라오는 식이다. 

     

     


    두가지 레슨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다.

    여러 명이 동시에 받는 강습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초반에는 적응이 안됐다. 혼자 볼을 계속 치고 싶은데 볼 1~3개를 치고 맨 뒤로 가 줄서며 내 차례를 기다리다가 또 다음 순서에 볼을 치고. 근데 막상 이렇게 몇주를 쳐보니 장점도 있다.

    옆에서 잘치는 사람과 못치는 사람의 자세를 계속 보게 된다. 딱, 수영 고급반에서 강습 받으면서 계속 돌면 앞에서 수영 잘 하는 사람 자세를 어깨 넘어서 보고 따라 하듯 말이다.

    테니스도 1 : N 단체 수업을 받다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잘 치는 사람을 보고 따라하고 마지막에는 강제로 랠리까지 한다. 같이 수업을 받는 과정을 통해 상급자에게도 배운다.

    중요한 차이점은 단체 수업 시 1대1 강습의 경우 레슨 시간이 너무 짧다. 1시간에 5명이 배운다고 하면 10분을 조금 넘는 시간이다. 10~12분 배우고 바로 옆으로 물러나 다른 상대방을 찾아 난타(아웃 없는 랠리)를 친다. 강습을 받는 수업시간은 짧지만 다른 사람들과 연습할 시간이 있다. 코트가 비어 있을 때는 몇시간 연속으로 난타를 칠 수 있다.

    이 테니스장의 1대6 단체 강습은 1시간을 거의 풀로 배우지만 딱 자기 수업 시간만 테니스를 칠 수 있다. 더 치고 싶어도 다음 시간 사람들이 시간맞춰 우르르 오기 때문에 더 칠 수가 없다. 항상 비어 있는 코트가 없기에 강습 후 난타나 랠리 연습은 불가능하다. 




    당신이 테니스 초보라면 각자 자기한테 맞는 레슨을 골라 수업 받기 바란다. 요즘은 테니스 수업을 공식적으로 오픈한 곳이 없어 사설 학원을 찾아야 한다. 아니면 재능교육 서비스 앱(숨고 등)에서 테니스 강사를 직접 본인이 사는 지역으로 불러 코트를 예약하여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테니스 개인 강습이 비싸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꼭 이 두가지 종류의 단체 강습을 받고, 자기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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