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철인 3종의 종류를 알아보자
    취미/철인 2021. 2. 4. 23:43

    "취미로 철인 하세요?", "3가지 종목을 한번에 다 하려면 힘들지 않으세요?" 
    "그 힘든 걸 어떻게 하세요?", "코스가 어떻게 되나요?"


    자주 듣는 질문이다. 취미로 철인을 한다고 하면 항상 물어보는 내용이다. 그러면 철인 코스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스프린트, 올림픽, 70.3, 풀코스, 울트라 등)가 있고 그 중에 올림픽 코스만 위주로 한다"고 설명 해준다. 그러면 각각의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연습은 또 어디서 하는지? 힘들지는 않은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그러고는 항상 마지막에는 "대단하시네요, 그걸 어떻게 해요"와 같은 말로 마무리가 된다. 

    내가 대단하다고 말을 하기 위해 내 취미 이야기를 꺼낸 것이 아니다. 물어본 질문에 답만 한 것이다. 그런데 말을하고 설명을 하면 항상 내 자랑이 돼 버리는 것 같다. 수영 연습은 항상 바다, 한강에서 하니 수영장 문을 닫아도 연습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럴 때면 다들 더 놀란다. 인도어풀(Indoor Pool),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바다에서 수영 연습을 한다고 하니 다들 놀랄 수 밖에. 대부분 다 감탄으로 끝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그냥 물어만 보고 시도는 절대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아쉽다. 그냥 물어만보고 말다니. 운동을 해야 하니 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던지 조금 더 깊에 물어봐도 되는데 대부분이 딱 거기까지다. 운동을 하고 싶어도 특이나 수영, 마라톤, 싸이클 그 중 하나도 하기 힘든데 이 3종목을 한번에 한다고 하니 나와 다른 세상 사람이구나 하고 그냥 더 이상의 대화를 포기하는 느낌이다. 

    그나마 요즘(코로나19 전)에는 수영 동호인들이 많이 늘어나 수영을 하는 인구도 많이 늘었다. 요즘은 할 수 있는 운동이 혼자 조용이 뛸 수 밖에 없어 조깅을 즐기는 젊은 층도 급격하게 늘었다. 오래전부터 까페나 운동 소모임을 통해 오프라인 위주로 만나 번개 모임 처럼 행해진 이러한 운동 모임은 최근 여러 형태의 앱 서비스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운동을 잘 하는 사람들의 재능기부 형태 서비스도 많아 지고 있다. 이런 소모임을 통해서도 충분이 같이 운동을 할 수 있다. 운동은 같이 해야 실력이 는다. 

    일단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 철인은 영어 Ironman을 번역 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언맨을 검색하면 영화나 마블의 만화 캐릭터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한다. 더 정확한 용어는 트라이애슬론이다. 하지만 어렵다. 한글도 없다. 내 취미가 트라이애슬론이에요 하면 항상 다시 물어본다.

    "뭐라구요?" 

    그냥 철인 또는 철인3종으로 부르는게 더 속편하다. 철인 3종은 알아들어도 트라이애슬론을 알아먹는 사람은 드물다. 

    한가지 질문을 해보겠다. "근대 5종이 도대체 뭐하는 스포츠인지 아는가?" 알고 있다면 검색하지 말고 바로 말해봐라.  

    "..."

    똑같은 느낌이다. 


    첫번째는 일반적으로 불리우는 철인 3종 대회는 풀코스를 의미한다. 즉, 3.9km 수영, 180km 사이클, 42km 마라톤을 단 하루(16~17시간)만에 완주하는 사람을 철인 = Ironman 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나도 Ironman 이란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직 철인 풀코스를 완주한 진정한 철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풀코스는 수영 2시간 20분 컷오프, 사이클링 8시간 10분 컷오프, 마라톤 6시간 30분의 컷오프가 있다. 즉, 이 컷오프 시간안에 한 종목을 완주 하지 못하면 그 다음 종목을 참가 할 수 없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영 3.9km를 2시간 21분에 완주했다면 바로 아웃이다. 사이클링과 마라톤도 못하고 경기 끝이다. 

    두번째는 70.3이다. 풀코스 전체 코스 길이가 140.6 마일 이기에 그 코스의 반이 70.3 마일이다. 보통은 70.3 철인 또는 하프철인이라고 부른다. 1.9km 수영, 90km 사이클, 21km 마라톤을 8시간 30분에 완주 해야 한다.

    70.3은 수영 1시간 10분 컷오프, 사이클링 4시간 20분 컷오프, 마라톤 3시간의 컷오프가 있다. 70.3 정도만 되도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고서는 못 나간다. 아니 준비 없이 나가면 몸이 망가진다. 

    세번째가 올림픽코스 트라이애슬론이다. 1.5km 수영, 40km 사이클, 10km 마라톤을 3시간 30분에 완주 해야 한다. 대회마다 약간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 종목이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다. 4년마다 TV에서 볼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친숙하다. 프로 선수들은 대부분 1시간 대에 들어온다. 일반인들은 2시간대에만 들어와도 잘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올림픽코스의 반짜리인 스프린트 코스도 있지만 아직 많이 보지 못했다. 진행 시간이 더 짧기 때문에 스프린트 코스 대회가 향 후 더 늘어 날 수 있다. 

    오늘은 철인3종의 대표적인 3가지 종류에 대해 알아봤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