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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뜨악! 2박3일 제주 자전거 일주취미/철인 2021. 2. 7. 23:43
2018년 여름. 제주일주를 하기로 결정하고 따로 라이딩을 연습을 많이 못했다. 일단 예정된 날짜에 선후배들과 같이 가기로 약속을 했기에 들뜬 마음으로 새벽 6시 비행기에 올랐다. 오전 7시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커피 한잔 하고 바이크트립이라는 자전거샵으로 갔다. 서울에서 미리 보낸 자전거를 받아 확인하고 싸이클 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라이딩 출발. 첫째날. 약 80km 산방산까지 가야하는 일정이였다. 열심히 페달링을 했는데 너무 오랫만에 장시간을 타서 그런지 50km 넘어간 시점부터 양무릅 인대에서 고통이 오기 시작했다. 특히 평지에서는 달릴만 했지만 업힐때만 되면 무릅이 아파와 근처 편의점에서 멘소레담 스프레이 한통을 사서 계속 뿌려가며 마지막까지 완주. 혼자 라이딩 했다면 절대 못했다. 같이 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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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자연어 처리가 인공지능인가?경제/ICT 2021. 2. 6. 23:00
이런 뉴스기사가 AI를 잘못 설명한다. GPT-3 관련된 내용은 자연어 처리영역이고 AI와는 연관이 있지만 더 작은 부분이다. 언론 기사에서는 한국어 언어처리도 AI, 음성인식 서비스도 AI, 음성합성 서비스도 AI다. 10년 전 스마트폰이 출시되어 모든 제품 앞에 '스마트'라는 단어가 붙었던 트렌드같다. 그 전에는 유비쿼터스, 퍼지 등이 사용되었다. 이유를 알겠다. AI(인공지능)이란 단어를 붙여야 사람들이 한번 더 기사를 보기 때문이다. AI와 연관이 없지만 요즘 트렌드인 인공지능이란 단어를 기사 속에 계속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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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독서 2021. 2. 5. 23:37
이 책이 왜 글쓰기 가이드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개론서, 즉 글쓰기 가이드가 아니라 소설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내용은 단순하다. 주제를 고민하지 마라. 머리속에 떠오를 때 써라 소설은 한문장 한문장 쓰는 것이다. 글을 쓰고 싶으면 즐겨야 하고 매일 3시간 이상 씩은 써야 한다. 초고는 3개월 안에 쓰고 계속 고쳐라 퇴고 할 때는 초고의 10%를 지워라 글쓰기는 개인적인 것이다. 자기만의 스토리로 쉬운 단어를 사용해 써라. 책을 덥고 기억에 남는 것만 적었다. 176p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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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의 종류를 알아보자취미/철인 2021. 2. 4. 23:43
"취미로 철인 하세요?", "3가지 종목을 한번에 다 하려면 힘들지 않으세요?" "그 힘든 걸 어떻게 하세요?", "코스가 어떻게 되나요?" 자주 듣는 질문이다. 취미로 철인을 한다고 하면 항상 물어보는 내용이다. 그러면 철인 코스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스프린트, 올림픽, 70.3, 풀코스, 울트라 등)가 있고 그 중에 올림픽 코스만 위주로 한다"고 설명 해준다. 그러면 각각의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연습은 또 어디서 하는지? 힘들지는 않은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그러고는 항상 마지막에는 "대단하시네요, 그걸 어떻게 해요"와 같은 말로 마무리가 된다. 내가 대단하다고 말을 하기 위해 내 취미 이야기를 꺼낸 것이 아니다. 물어본 질문에 답만 한 것이다. 그런데 말을하고 설명을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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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국제학교 좋은 이유 3가지여행/육아 2021. 2. 3. 23:24
첫째, 절대로 수업을 쉬는 날이 없다. 2020년 수업을 빼먹은 적이 하루도 없다. 특히 작년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돼고 대구가 시끄럽고, 초겨울 수도권이 2.5단계로 봉쇄에 가까운 조치가 있던 경우에도 모두 수업을 했다.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50:50 비율로 진행 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 사태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야 할지 논의하고 있을 때도 정상 수업을 했다. 관할이 교육부가 아니라 학교가 속한 나라의 교육부라 예외적으로 수업 지속이 가능했다. 비대면 수업에 미리 대응을 하고 있지도 않았다. 외국인 선생들이라 IT 기기를 다루는게 우리나라 선생님들 보다 서툴다. 학교 내부에서 빠르게 교육 방침을 정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선생님들도 처음 써보는 구글 Classroom과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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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싫다는 핑계취미/철인 2021. 2. 2. 22:57
정효평 작가가 쓴 '반만 일하고 두 배로 버는 비지니스 리모델링'이란 책을 보면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를 잘 설명하고 있다. 보통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일 또는 매주 이런저런 바쁜 핑계를 대고 운동을 게을리해서 살이찐다. 요즘같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시대에는 집에만 있고 먹고 움직이지 않아 더 뚱뚱해진다. 그 후 소수는 건강까지 잃고 난 뒤에 후회하며 다시 살을 빼고 건강을 되찾으려고 시간과 돈을 들인다. TV나 미디어에서 자주 듣는 내용이지만 진짜 심각하게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작가는 분명한 어조로 이야기 한다. "운동할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것이다". 200% 격하게 동의한다. 체력이 향상되면 정신도 맑아지고 본인을 위해 더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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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아직도 재택근무 안하니?경제/ICT 2021. 2. 1. 23:27
"재택이야?", "오늘 회사 출근해?" 요즘 업무를 보면서 전화 통화할 때 가장 먼저 물어보는 말이다.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어버렸다. 회사에 출근해서 동료들이랑 같이 커피한 잔 하면서 수다 떨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작년 3~4월 쯤이다. 전 세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코로나가 빠르게 퍼지고 사회, 경제가 마비되려고 했다. 그 후 미국과 유럽의 많은 IT기업들이 100% 재택근무(월~금요일)로 전환했다. 물론 한국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아 더 빠르게 전환해버린 요인도 있을 것이다. 외국에선 IT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작한건 꽤 오래전 부터다. 외국에 있는 내 친구들 케이스를 보면 13년 전인 2008년 정도부터 이미 회사를 대면 미팅 필요 시에만 2일 정도 나갔고 나머지 3일은 집에서 일했다...